장모님, 8년전 처음 인사 올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저희가 소홀한 원인도 있고, 생활상 큰 어려움에 고초를 겪어 산소하나 못 만들어 드린점 정말 죄송하고, 너그럽게 넓으신 아량으로 양해하여 주십시요..
이번 계기로 산소로 모시드리니,맛있는 음식, 입고싶은 옷들, 신고싶은 신발, 등등 하시고 싶은거있어시면 알려주세요. 다 보내드릴게요.
어미님, 당신을 이쁜 맏딸, 지금 엄청큰 곤난에 쳐해져 있습니다.
저세상에서라도 딸을 꼭 도와주십시요.
그동안 제가 맏딸에게 너무나 큰 죄를 지었습니다.
내 마누라가 아무리 잘못 하였더라도, 우선 내 가족을 지키고 그다음 내부적으로 다시 소통하여 풀든지 하였어야 되는데, 전에는 그렇게 생각도 못하고, 그저 마누라 탓만 하였지요.
그렇게 힘들게, 고통스럽게, 무섭게 혼자 그무거운 짐을 지면서 이겨나갈려고, 그리고 정신적 질환을 아프면서 그것을 해쳐나올려고 발버둥치는 그모습에, 저는 너무 죄책감을 느끼면서, 너무너무 깨닿게 되였습니다.
지나간것에 대하여 이후에 사죄를 하면서, 그마음을 마누라한테 더 애특하고, 더 사랑하고, 마누라 더 안정적으로 생활 할수 있게 노력할게요.
남편으로서 저는 우선 가족을 지킬것이고, 그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전 끝가지 지킬것입니다.
어미님도 이번에 꼭 저희를 도와, 특히 당신 맏딸을 도와 주시고,
이번 곤란을 이겨나갈수 있게 도와 주십시요.
그리고 2023년 5월18일 목요일 아침에
황설매, 김광운 정식으로 상을 차리면서 어머님께 인사 올려드립니다.
맛있게 많이 드시고, 그세상에서 행복하게,
시집오시기전 보내셨던 공주처럼 지낸 그 세월 다시 보내십시요.
너무 보고 싶습니다.
잘 지내시고요, 또 인사 올리겠습니다.
사위 김광운 2023.5.18일.